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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일본인 기자 또 다시 구금…스가 "확인 중"

등록 2021.04.19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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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자국민 보호에 전력"

[서울=뉴시스]지난 2월 26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던 시위를 취재하던 일본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가 구금됐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기타즈미 구속 당시 영상을 보도하는 모습.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갈무리. 2021.02.26.

[서울=뉴시스]지난 2월 26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던 시위를 취재하던 일본인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가 구금됐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기타즈미 구속 당시 영상을 보도하는 모습.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갈무리. 2021.02.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얀마에서 취재를 하던 일본인 기자가 당국에 연행됐다고 NHK,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인 프래린서 저널리스트 기타즈미 유키(北角裕樹)가 지난 18일 오후 7시 45분께 미얀마 보안군에 의해 자택에서 연행되는 것을 인근 주민이 목격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그의 방안의 물건도 압수된 것으로 보인다. 연행됐을 당시 그의 아파트 건물에 병사와 경찰관 수 십 명이 들어가 방안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의 구금이 사실이라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양곤에서 미얀마 치안 당국에 구속됐다가 풀려난 바 있다.

미얀마 주재 일본 대사관 측은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9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현지 대사관에서 전력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자국민 보호에는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타즈미는 연행됐을 것으로 추측되는 몇 시간 전 페이스북에 동영상과 댓글 등을 남기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미얀마군의 쿠데타 희생자의 법회 모습이 담겼다.

기타즈미는 전 니혼게이자이 신문 기자로 미얀마 양곤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다. 일본어 정보지 편집장을 거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촬영에도 관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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