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에 글꼴 점검 프로그램 보급…저작권 분쟁 방지
글꼴 및 문서파일 중 유료 여부 식별 가능
[세종=뉴시스]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초·중·고교에서 글꼴(폰트) 관련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글꼴 점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는 글꼴 점검 프로그램 화면. (자료=교육부 제공) 2021.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학교에서는 글꼴 관련 저작권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교육저작권지원센터에 접수된 글꼴 관련 분쟁 상담은 전체 상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사용자 컴퓨터 내에 설치된 기본글꼴(번들폰트) 외에 사용자도 모르게 설치된 무료 글꼴과 유료 글꼴을 구분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었다.
이에 교육부와 KERIS 교육저작권지원센터, 17개 시·도교육청은 약 1만여 건의 기본·무료·유료 글꼴 정보를 수집해 글꼴 파일과 문서파일(HWP·PDF·PPT)의 유료글꼴을 식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에듀넷 홈페이지(www.edunet.net)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희망 시도에 한해서 시도교육청 자체 서버를 통해 배포한다.
교육부와 교육저작권지원센터는 교육저작권 교사지원단과 함께 만든 저작물 이용 안내서도 5월 중 함께 배포하고, 8월 중 관련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안내서는 교육저작권지원센터의 주요 상담 내용 및 언론 등에 보도된 현장 고충 내용을 등을 분석한 후, 교사지원단의 의견 수렴 및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제작됐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등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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