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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G사업서 中화웨이·ZTE 결국 배제

등록 2021.05.05 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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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허용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7월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쇼핑 중인 모습. 2021.05.05.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7월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서 고객들이 코로나19를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쇼핑 중인 모습. 2021.05.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인도가 5세대(5G) 통신 사업에서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ZTE가 배제됐다.

5일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는 성명을 내고 릴라이언스지오, 바라티 에어텔, 보다폰 아이디어 등 자국 통신사의 5G 시험 사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사업은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기업과 허용된다고 했다. 그러나 성명에 중국 화웨이와 ZTE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현재 인도 정부는 자국 이동통신사에 대해 상당한 양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한 어떤 형태의 공식적인 금지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국가 네트워크에 대해 보다 엄격하며 안보 지향적인 접근을 했다고 BBC는 분석했다. 다만, 인도 통신사에 대한 5G 장비공급이 금지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인도는 휴대폰 사용자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이번 초지는 중국 기업에게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명은 기업들이 5G 기술 이익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험을 도시 외에도 농촌 등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도에서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반중(反中) 정서 심화로 중국제 제품 불매 운동이 잇따랐다.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는 안보연합체 '쿼드'에도 참여하며 미국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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