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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여학교 폭탄테러 사망자 68명·부상자 165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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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0 0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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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신화/뉴시스]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병원에서 의료진이 폭탄 폭발로 부상한 어린이를 응급실로 옮기고 있다. 이날 카불 서부 지역의 학교에서 3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2021.05.09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여학교를 겨냥한 폭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68명, 부상자가 165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카불에 위치한 사예드 울 슈하다 학교 앞에서 자동차 폭탄이 한차례 터졌고, 이후 두 개의 폭탄이 더 폭발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 학교 여학생들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 한 아프가니스탄 정부 관계자는 "첫 번째 폭발은 강력했고 아이들과 너무 가까이에서 일어났다"며 시신 일부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탈레반을 지목했다. 그러나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번 공격은 탈레반과 무관하다며 이번 공격을 비판했다.

현지 매체인 톨로뉴는 책가방과 책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 도로 모습과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 방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번 테러에 대해 "비인간적인 행위"라며 비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공격을 비난하고 피해자 가족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번 공격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오는 9월11월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발생했다. 아프간 관리들은 미국 정부 발표 이후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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