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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

등록 2021.06.01 18:21:20수정 2021.06.01 18: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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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광주서 발대식, 장애인으로선 세계 최초 도전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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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열 손가락이 없는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장을 냈다.

김 대장은 1일 광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브로드피크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14좌 완등을 다짐했다.

발대식에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병완 전 국회의원, 박만영 콜핑 회장 등이 참석했고, 원정 보고, 기금과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원정대는 김홍빈 대장을 주축으로 류재강 등반대장을 포함, 모두 6명으로 구성됐으며 10일부터 7월29일까지 길기트 동쪽 케이투봉 북동쪽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 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할 계획이다.

브로드피크 등정은 지난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바 있다.

김 대장은 지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사고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이번 등반을 성공하면 김홍빈 대장은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이 시장은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금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해 시민과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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