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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포티투닷, 자율주행 모빌리티 결제 시장 선점 위해 맞손

등록 2021.07.17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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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5일 포티투닷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전필환 부행장,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정상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티투닷 제공) 2021.07.17

[서울=뉴시스]지난 15일 포티투닷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 전필환 부행장,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정상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포티투닷 제공) 2021.07.17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과 신한금융그룹이 자율주행 모빌리티 관련 지불·결제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고,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포티투닷은 신한은행, 신한캐피탈과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포티투닷과 신한은행은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요한 지불·결제 사업, 신한은행이 추진 중인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 발굴과 개발 협력,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발굴과 추진,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방안 모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캐피탈은 최근 신한금융그룹 SI 펀드를 통해 포티투닷에 300억원을 투자해 더욱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포티투닷과 신한금융그룹은 급성장하는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환경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긴밀한 업무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자사 핵심 기술력이 집약된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적화된 방식으로 이동하도록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알고리즘뿐 아니라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심 환경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은 내년 상암에서 시작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O1컨소시엄'을 통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3사는 자율주행 시대가 가져올 새로운 이동의 가치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를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포티투닷은 앞으로도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가치를 만들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티투닷(42dot)은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송창현 대표가 2019년 3월 설립한 자율주행 서비스형 교통시스템(aTaaS: 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 스타트업이다.

도심형 통합 솔루션 유모스(UMOS: 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기술 AKit와 최적의 이동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TA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란 모든 움직이는 이동수단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어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와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플랫폼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자체 개발해오고 있다.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와 레이더의 센서퓨전(sensor fusion) 기술만으로 복잡한 상황 인식과 판단, 차량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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