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마리브, 후티군-정부군 충돌로 17명죽고 35명부상
24일 주요 군사거점 쟁탈전에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군의 공습도
[사나(예멘)= AP/뉴시스] 후티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의 한 군부대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3월7일 공습을 가한뒤 연기와 불꽃이 치솟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사나 시내의 한 난민 수용소에서는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로 8명이 죽고 17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이 지역의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군 부대 여러 군데에서 수많은 공격작전을 감행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공군부대가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 지역을 폭격했다.
그 전투 과정에서 양측에서 최소 17명이 피살되고 35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군소식통은 말했다.
석유매장량이 풍부한 마리브 지역은 그 동안 양측의 격전지가 되어왔으며, 지난 주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은 후티군이 장악하고 있던 주요 군사지점을 탈환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북부 여러 주들을 점령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예멘 정부의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수도 사나에서 축출한 이후로 내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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