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전력 수급 여유 생기나…"예비율 13%대 전망"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예보, 5~6시 피크
최대 전력 89GW, 예비력 11.5GW 전망
전날比 최대전력 시 예비율 상승 예상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2021.07.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휴가철이 본격화돼 최대 전력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력거래소 전력수급 예보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 발생 시간은 오후 5~6시, 최대 전력은 89.0GW로 예상된다.
이 시간대의 전력 공급 예비력은 11.5GW, 공급 예비율은 13.0% 수준으로 관측된다.
이런 전망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날 기록한 최대 전력 수요 시 예비율(12.5%)보다 안정적인 수준이다.
이번 주 들어 휴가철 극성수기에 접어들며 산업용 전력 수요 등이 줄어들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주 중반부터 평일 최대 전력 수요 시 예비율 추이를 보면 21일(12.1%), 22일(11.1%), 23일(11.1%)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6일(12.5%) 소폭 반등했다.
다음 주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전력 수급은 '안정' 수준을 무난히 지속할 전망이다.
당초 정부가 최저 예비력 주간으로 예상한 지난주도 예비력이 전력수급 비상단계 발령 기준인 5.5GW 밑으로 떨어지는 등의 위기는 없었다.
다만 휴가철이 끝난 이후 다시 전력 사용량이 늘 것이란 분석도 이어진다.
앞서 정부는 8월 둘째 주 최대 전력 수요가 94.4GW, 예비율이 최저 5.1%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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