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물로 어패류 사육실험…'안전성 홍보'할듯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 발표…내년 여름께부터 시작
[오쿠마=AP/뉴시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2월14일 전경. 2021.07.30.
30일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내년 여름부터 이러한 시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안전성을 넓게 전달하기 위해, 해양 방류 시 농도로 희석한 처리수에 어패류를 사육할 방침이다.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발생하는 오염수를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하고 있다. 이를 ‘처리수’로 부르고 있으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되는 어패류는 광어 등 어류와 조개류, 해조류 등이다. 별도로 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해수 만으로 채워진 수조도 준비해 사육 상황과 어패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비교한다.
이후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방침이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실제 방출까지는 2년이 걸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