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LG, '추격자' 삼성 잡고 2연승…이민호 8이닝 1실점
LG 선발 이민호,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시즌 5승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덕아웃으로 들어서며 포수 유강남과 기뻐하고 있다. 2021.08.27. [email protected]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LG는 2위(49승2무37패)를 지켰다.
2위 탈환을 노리던 삼성(50승3무41패)은 2연패에 빠졌다. 3위 삼성과 2위 LG와 승차는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LG 선발 이민호의 눈부신 호투가 펼쳐졌다.
이민호는 8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책임지고 시즌 5승(6패)째를 신고했다. 8이닝은 2020년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2안타 1타점, 이재원이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1.08.27. [email protected]
선제점을 뽑은 건 삼성이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구자욱의 우선상 2루타와 후속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얻어냈다.
LG는 초반 원태인 공략에 애를 먹었다. 4회 오지환과 김현수의 안타 등을 묶어 1사 1, 3루를 일궜지만 문보경이 땅볼, 이형종이 삼진에 그쳐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타선의 침묵에도 이민호는 쾌투를 거듭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지는 걸 막았다. 이민호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티자 팀 타선도 응답했다.
LG는 0-1로 뒤진 7회말 응집력을 발휘, 단숨에 3점을 챙겼다.
2사 후 이형종과 저스틴 보어, 이재원이 원태인에게 연거푸 안타를 날려 1-1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마운드를 장필준으로 교체했지만, 불붙은 LG 타선을 막을 순 없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루에서 LG 보어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08.27. [email protected]
이어 오지환이 삼성 세 번째 투수 이승현에게 좌전 안타를 날려 3-1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회초 등판, 선두 김상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고 시즌 22세이브째(1승 3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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