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8% 백신 1차 접종…50세 이상은 90% 넘어(종합)

신규 1차 접종 1만6120명·완료자 1만5842명 늘어

50대 1차 접종 마무리…다음 달 6일부터 2차 접종

60세 이상 접종완료 68.6%…9월4일 대체로 마무리

이상반응 신고율 0.41%…사망 4명 등 인과성 조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가 접종을 하고 있다.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64만 6550명, 이날 0시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772만 7639명, 접종 완료자는 총 1378만926명이다. 전날 18~49세 1차 접종은 27만392명, 이날 0시 기준 18~49세 접종 예약률은 67.9%다. 2021.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일요일이었던 지난 29일 하루 1만6000여명이 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 전체 국민의 55.8%인 2864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28.5%인 1462만여명이다.

국내 50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90%를 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완료율은 70%에 가깝다.

1차 접종 2864만1079명, 국민 55.8%…완료율 28.5%

30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1차 접종자는 1만6120명 늘어 누적 2864만1079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85일간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5.8%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1만5842명 증가한 누적 1461만9071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8.5%다.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만3152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687명, 모더나 91명, 얀센 2190명이 추가됐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화이자 교차접종 970명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1만3559명이 2회 접종을 마쳤다. 화이자는 90명, 모더나는 3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잔여 백신 접종자는 4120명이 늘어 5월27일 이후 누적 355만3115명이다.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해 2358명, 예비명단을 통해 1762명이 접종받았다. 백신별 접종자는 화이자 3350명, 아스트라제네카 679명(30~39세 188명, 40~49세 320명), 얀센 91명이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65.0%, 화이자 18.2%, 모더나 2.0%, 얀센 94.6%다.

[서울=뉴시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1차 접종자는 1만6120명 늘어 누적 2864만1079명이다. 전체 국민의 55.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28.5%인 1462만여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50세 이상 1차 접종률 90.8%…60세 이상 접종완료 68.6%

이날 0시 기준 국내 50세 이상 2172만3644명 중 90.8%인 1972만791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50~59세 778만6660명(90.9%), 60~69세 662만1561명(92.7%), 70~79세 346만4199명(92.2%), 80세 이상 185만5490명(82.3%)이 1회 이상 접종했다.

50대 연령층 대상 1차 접종이 지난 28일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50세 이상 2차 접종은 다음 달 6일부터 진행된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이들은 6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는다.

60세 이상 고령층 315만3568명 중에선 68.6%인 901만763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연령대별로 60~69세 424만6240명(59.95%), 70~79세 299만9176명(79.8%), 80세 이상 177만2218명(78.6%)이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았다.

60~74세 고령층 218만여명은 다음 달 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는다. 1차 접종을 늦게 받은 60~94세 초과 예약자들은 다음 달 11일까지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18~49세 청장년층의 접종 참여율은 전체 2241만5000여명 대비 82.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한 18~49세까지 포함한 비율이다. 총 1495만명 중 1026만명이 사전예약을 해 예약률은 68.6%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1차 접종을 받은 18~49세는 52만1964명으로, 접종률은 3.5%다.

그 외 접종 대상별 접종률을 보면 ▲요양병원 87.6%(78.0%·괄호 안은 접종 완료율) ▲요양시설 91.3%(82.5%) ▲만성신질환 97.1%(85.8%) ▲호흡기장애인 97.6%(75.8%) ▲60~74세·호흡기질환자 등 6월 초과예약자 98.2%(93.6%) ▲코로나19 치료 병원 98.9%(98.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97.8%(92.7%)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99.6%(92.0%) ▲교육 및 보육 종사자 96.4%(35.0%) ▲고3·고교직원·대입수험생 등 97.1%(83.4%) ▲사회필수인력 99.0%(89.7%) ▲군 및 입영예정장병 98.5%(94.2%) ▲발달장애인 등 35.2% 등이다.

국내에 남은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44만2600회분, 화이자 318만7900회분, 모더나 139만6100회분, 얀센 45만4100회분 등 1048만700회분이다.

[서울=뉴시스] 일요일 하루 1만6000여명이 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 전체 국민의 55.8%인 2864만여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28.5%인 1462만여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2862건 늘어…신고율 0.41%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이틀간 2862건이 늘어난 누적 17만1978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1%다.

신규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2명, 화이자와 모더나 접종자 각 1명 등 4명이다.

사망자 4명의 연령대는 40대 1명, 50대 1명, 60대 2명이다. 40대 1명과 60대 1명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각각 접종 후 7일, 1일 후 숨졌다. 다른 50대와 60대의 접종 후 사망까지 시간, 기저질환 등은 조사 중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건, 주요 이상반응 60건 등도 신고됐다. 모두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산출한 통계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2787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같은 기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총 112건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4건, 일반 이상반응 108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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