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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접종완료 6개월 뒤 부스터샷…4분기 고위험군부터"(종합)

등록 2021.08.30 17:55:23수정 2021.08.30 18: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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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 6개월 경과자·면역저하자 추가접종 권고

먼저 접종한 요양시설·코로나19 환자 의료진부터 시작할듯

면역저하자도 검토…백신 종류·시기 등은 9월 중에 발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8.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0~74세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대상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 당국이 40대 이하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는 올 4분기부터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부터 이른바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시행한다.

요양병원 입원 환자나 코로나19 확진자 의료진 등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먼저 시작한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보호가 필요한 면역저하자 등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25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추가접종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하면서 "특히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추가접종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심의했다. 이때 기본 접종이란 백신별 권장 횟수(얀센 1회·그 외 2회)를 말한다.

국내 예방접종은 2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와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부터 시작됐다.

3주 간격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2차 접종을 진행한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들은 3월20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해 9월21일부터 6개월 경과자가 발생한다.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2차 접종은 5월14일부터 시작해 11월15일부터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들이 발생한다.

따라서 6개월 기준으로 이들 대상군부터 추가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에 만성질환자 등 면역저하자의 경우 우선 접종을 검토한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아무래도 면역 형성이 많이 되지 않고 항체가 일찍 떨어질 수 있는 고위험군이 우선 순위"라며 "요양병원, 요양 시설 입소자나 입원 환자, 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병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반기 1차·2차 접종을 진행할 때도 그런 우선 순위를 적용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만성 질환자나 면역저하자를 중심으로 더 빨리 추가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면역저하자는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주부터 50대 2차 접종이 시작되는 데다 18~49세 1차 접종이 10월2일까지 진행돼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들은 추가접종 가능 시점이 겹칠 수 있다.

여기에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진단은 이런 사항들을 검토해 9월 중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 청장은 "현재는 기본적인 원칙이나 방향에 대한 것"이라며 "추가접종 백신의 종류 그리고 간격 부분은 세부 시행계획을 현재 마련 중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정리가 되면 9월 중에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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