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심 변하기 시작, 희망 가지고 세심하게 노력"
1차 슈퍼위크 누적 결과, 2등·31.05%
"본선에 대해 좀 더 많은 걱정을 한듯"
"호남 경선 결과 기대…정성 다 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11. [email protected]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강원도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강원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까지 진행된 경선 누적 투표 결과 전체 55만5988표 중 17만2790표를 얻어 득표율 31.08%로 2위를 차지해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를 다소 줄였다. 강원 권역 경선에서는 전체 9118표 중 2462표를 얻어 27.00%를 득표했다.
의원직 사퇴가 경선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그것도 작용했을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본선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걱정을 하신 게 되지 않았나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 주장하고 호소한 것처럼, 어떻게 해야 본선을 확실하게 이길수있을까에 대한 우리 선거인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주 뒤 펼쳐지는 호남 경선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고향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는 마음은 없다.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