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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자타 공인 포퓰리스트…표만 되면 뭔 짓 할지"

등록 2021.09.13 09:52:15수정 2021.09.13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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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무식 넘어 비상식적"

"대통령 되면 기본소득 재원 위해 여기 저기 세금 신설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프집에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9.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프집에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9.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일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자타가 공인하는 포퓰리스트"라며 "'소위 엘리트주의, 잘났다는 사람 몇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보다는 인민들 스스로 의사결정 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상까지 장착한 진짜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산대교 문제의 합리적 해결책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합리적 수준으로 요금을 낮추는 것"이라며 "이 지사의 행위는 학자의 시각이 아닌 평범한 시민의 입장에서 보아도 무식을 넘어선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만에 하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기본소득을 강행하면서 재원 마련을 위해 여기 저기 세금을 신설할 것"이라며 "표만 된다면 '뭔 짓'을 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생을 마감하신 50대 자영업자 사장님이 마지막 재산인 원룸 보증금을 빼서 남은 직원 월급을 채워주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대규모 붕괴는 코로나19 이전에 경제구조개혁에 대한 큰 그림 없이 경제학 교과서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일 때부터 이미 예고된 사태였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획일적인 근무시간 단축으로 가장 먼저, 가장 큰 피해를 본 분들은 자영업 사장님들과 그곳 종업원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는 사라지고, 을과 을의 전쟁이 펼쳐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덮친 것"이라며 "이런 지옥 속에서 100%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이재명표 기본소득이라는 망국의 포퓰리즘 바이러스가 자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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