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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잘알]호날두부터 다에이·메시까지…A매치 특급 골잡이들

등록 2021.09.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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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날두 A매치 111골로 역대 최다골 기록 경신

메시 77골 기록…펠레의 남미선수 A매치 최다골 넘어서

한국 최다골은 차범근 58골…황선홍 50골·손흥민 27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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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호날두 A매치 최다골 신기록 기네스 인증. (캡처=호날두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가 지난 주말 남미 축구사를 새롭게 썼다. '축구황제' 펠레(81·브라질)가 가지고 있던 남미선수 A매치 최다골을 넘어섰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005년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이날 77·78·79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펠레의 남미선수 최다 77골을 넘어섰다.

펠레가 브라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후 은퇴한 1971년 이후 무려 50년 만이다.

경기당 득점에선 펠레가 0.84골로 메시(0.52골)를 앞선다. 펠레는 통산 92경기에서 77골, 메시는 153경기에서 79골을 넣었다.

반세기의 긴 시간이 흐른 만큼 기술, 전술, 상대 등 여러 환경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단순 수치상으론 펠레가 조금 더 나은 골 결정력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역대 A매치 최다골 주인공은 호날두
축구 역사상 둘째가라면 서러울 스트라이커 메시와 펠레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있을까.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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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마라도나는 이달 초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아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2주 만에 숨졌다. 사진은 1987년 마라도나(오른쪽)가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펠레와 함께 트로피를 받는 모습. 2020.11.26.

메시와 함께 현존 최고 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A매치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180경기에서 무려 111골을 터뜨렸다.

A매치 통산 100호골을 돌파한 역대 선수 2명 중 하나이다.

2003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는 지난 2일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4차전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의 2-1 역전승과 함께 110·111호로 A매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1위였던 이란의 전설적인 공격수 알리 다에이(52·109골)를 넘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6월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아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인 다에이는 한국 축구팬들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다.

다에이는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이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2-2로 팽팽한 후반 21분부터 44분까지 24분 동안 4골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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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차범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2.13.  bluesoda@newsis.com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란 국가대표로 뛰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득점 상위권에 아시아 선수가 다수인 이유는
호날두, 다에이의 뒤를 이어 목타르 다하리(89골·말레이시아), 페렌츠 푸스카스(84골·헝가리), 갓프리 치탈루(잠비아)와 메시(이상 79골)가 3~5위를 형성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역대 A매치 최다골 상위 10위 이내에 변방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선수가 무려 7명이나 있다는 것이다.

다에이, 다하리를 비롯해 7위 후세인 사이드(78골·이라크), 펠레와 공동 8위 알리 맙쿠트(77골·UAE), 공동 10위 가마모토 쿠니시게(일본), 수닐 체트리(인도), 바샤르 압둘라(이상 75골·쿠웨이트)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대회나 평가전이라면 상대가 어디든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월드컵 지역예선이나 대륙별 대회 등에서 상대하는 국가의 상당수가 아시아 약체들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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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1.09.02. scchoo@newsis.com

다에이는 자신이 터뜨린 109골 중 95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약체인 몰디브, 라오스를 상대로 8골씩 넣었고, 레바논전 6골, 스리랑카와 네팔을 상대로 5골씩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통의 강호 유럽, 남미 국가를 상대로는 각각 5골, 2골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 최다골은 차범근의 58골…손흥민은 27골
한국 선수 중에는 '차붐' 차범근(68) 전 감독이 58골로 최다 득점자다.

1970~80년대 최고 리그로 꼽혔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라고 불리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7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다.

뒤를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김재한, 이동국(이상 33골),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이상 30골)가 잇는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최용수, 이영무, 김진국이 나란히 27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현역 선수 중에서 최다 득점자다.

한편, 여자축구를 포함하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통산 58골로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다골 득점자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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