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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메르켈' 독일 하원 출범…세번째 여성 의장 선출

등록 2021.10.27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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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20대 분데스타크 첫 본회의로 공식 출범
메르켈 총리, 총리석 아닌 관중석에서 참석
신임 의장에 사민당 배르벨 바스…"시대 변화"
총 736석…첫 한국계·아프리카계 의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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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AP/뉴시스] 독일 연방하원이 26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공식 출범했다. 2021.10.2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20대 독일 연방하원(분데스타크)이 26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독일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20대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의원석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 회의에 참여했다. 메르켈 총리가 앉던 총리석은 공석으로 남겨졌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총리직에서 내려오기로 했다.

19대 하원을 이끌었던 볼프강 쇼이블레 전 하원의장은 "의회는 정치적 무대다. 단순히 연정 계약을 통해 일하는 공식 행사가 아니다"라며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공개적으로 오갈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하원의장에는 보건 정책 전문가 출신 배르벨 바스 사회민주당(SPD) 원내부대표가 576대 90표로 선출됐다. 역대 세 번째 여성 하원의장으로, 독일 대통령에 이어 국가 서열 2위다.

바스 신임 의장은 개회사에서 "나의 당선은 시대의 변화"라며 "민주주의 중심에서 여성이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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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오른쪽) 26일(현지시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함께 제20대 독일 연방하원 첫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27.

20대 하원은 19대보다 27명 증가해 총 736석으로 구성됐다.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평균 연령은 47.5세로, 역대 가장 젊은 의회로 평가받는다. 여성 의원 비율은 34.7%다. 이민자 출신은 11.3%로, 전체 독일 인구에서 이민자 비중이 26%인 점을 고려할 때 아직 낮은 수준이다.

초선의원은 279명으로, 한국계 이예원 사민당 의원도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 처음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아프리카 에리트레아 출신 아베트 테스파이에수스 녹색당 의원도 역대 최초 흑인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된 사민당은 녹색당, 자유민주당(FDP)과 3당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차기 총리는 사민당 대표인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이 유력하다.

메르켈 총리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총리 권한대행으로 자리를 지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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