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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측 "심석희, 지속적 사과 수용 요구 중단하라"

등록 2021.10.28 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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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십차례 통화 시도 및 문자 메시지 전달" 주장

"최민정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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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성남시청 최민정(흰)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5회 전국 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1.04.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고의 충돌'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로 거론되는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3·성남시청)이 지속적인 사과 수용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한 충격에 가시기도 전에 의혹의 당사자인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지속적으로 전화 연락을 시도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은 심석희의 지속적인 전화 연락 시도와 반복적인 문자 메시지 발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심석희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A코치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문자 메시지에는 심석희의 대표팀 동료 비하 발언과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 충돌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충돌하면서 넘어졌다. 심석희는 페널티를 받았고, 최민정은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댓스포츠는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보도될 당시 최민정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 선발전에 참가 중이었다. 심석희는 대회 기간 중에도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수 차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최민정이 21~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참가를 앞둔 시점에도 심석희의 전화 연락과 문자 메시지가 계속됐다고 올댓스포츠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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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최민정(왼쪽)과 이유빈이 21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이 대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캐피탈 실내경기장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서 열리고 있다. 2021.10.21.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이 정신적인 어려움과 불안을 호소하면서 이런 내용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이사는 "월드컵 1차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심석희가 베이징에서 훈련 중인 최민정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을 야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진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과 논의해 7명으로 이뤄진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사위원장을 맡은 양승남 빙상연맹 부회장과 조사위원들은 지난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한편 최민정은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5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1500m와 500m 결승에서 잇따라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무릎과 발목에 부상을 당해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조기 귀국했다.

최민정은 다음달 열리는 월드컵 3, 4차 대회 출전을 위해 부상 치료와 재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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