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태지역 '메가 FTA' RCEP, 내년 1월 1일 발효

등록 2021.11.03 14:18: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호주·뉴질랜드 비준 마쳐…발효 요건 만족"

[서울=뉴시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5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사이의 무역 룰을 정하는 '메가 FTA'를 뜻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5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사이의 무역 룰을 정하는 '메가 FTA'를 뜻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세계 최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평가 받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 1월 1일 발효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은 내년 1월 1일 RCEP이 발효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가 지난 2일 자국과 뉴질랜드 정부가 RCEP 비준 절차를 마무리해 발효 요건을 채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내년 1월 1일 RCEP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주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스 페인 외교부 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자국이 RCEP 비준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11월 2일 호주와 뉴질랜드의 비준은 달성됐으며, 이는 2022년 1월 1일 RCEP이 발효될 수 있는 길을 닦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관계자가 닛케이에 비준 절차를 끝냈다고 확인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가운데 6개국, 기타 5개국 가운데 3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60일 후 발효할 수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아세안에서는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외 국가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이 비준을 마쳤다.

앞서 RCEP 서명국 정상은 2020년 정상회의에서 협정에 최종 서명했고, 각국이 RCEP 협정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국내 비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 6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사이의 무역의 룰을 정하는 '메가 FTA'다. 세계 인구·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거대 자유 무역권이다.

서명국 무역 규모는 5조6000억 달러,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6조 달러, 인구는 22억7000만 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