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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의심 n차감염' 교회·식당으로…집단발생 우려(종합)

등록 2021.12.03 18: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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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미크론 관련 13명…변이 확정 6명·연관 7명
부부 접촉 지인의 가족·다른 지인 예배 참석
같은날 교회 참석자 4명도 확진…변이 분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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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정된 사례는 6명,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n차(연쇄) 감염' 의심 확진자가 교회와 식당 등에서도 발생했다. 780명가량이 추가로 검사 중인 인천의 한 교회에선 집단감염 가능성도 점쳐진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관련 환자는 13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은 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나머지 7명은 이들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분석 중이다.

전날 0시 이후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인천 거주 40대 부부(1, 2번째 환자)의 10대 자녀(3번째 환자)의 검체에서 6번째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들 부부가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한 30대 지인(4번째 환자)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이 사례와 별도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경기도 거주 50대 2명(8, 9번째 환자)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다.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정된 6명의 건강 상태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정된 확진자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추적 관리하고 있는데, 역학적 관련 사례로 인천의 한 교회에서 첫 집단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앞서 40대 부부와 접촉한 30대 지인(4번째 환자) 관련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변이 여부를 분석 중인 부인과 장모, 30대 지인 등 3명(5~7번째 환자)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4번째 환자는 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없다.

해당 시간대에 교회 예배에 참석한 411명과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앞 시간대 예배 참석자 369명 등 780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선제적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 유입 관련 지역사회 집단으로 볼 수 있다. 다르게 규정하면 시설 내 집단발생 첫 사례라고는 할 수 있는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규모와 성격, 전파 경로 등을 한꺼번에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예배에 참석한 사람 중 4명도 확진됐는데, 이들은 변이 감염 사례와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높아 10~13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2번째 환자인 50대는 예배 참석자이면서 앞서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된 4번째 환자와 식당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영준 팀장은 "같이 식사를 하러 간 동행자는 아니고 같은 공간에서 식사한 사람"이라며 "크지 않은 공간에서 같이 식사를 해 초기 역학조사 당시에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교회 예배 참석자인 7번째 환자와 관련해 지인 2명(10~11번째 환자), 동거인 1명(13번째 환자)이 확진됐는데 이들 역시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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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다니는 인천 모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21.12. 3. dy0121@newsis.com



예방접종력을 보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부부만이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7번째 환자의 지인(10번째 환자)과 동거인(13번째 환자)은 불완전 접종자였다. 나머지 9명은 모두 백신 미접종 상태였다.

현재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분석은 코로나19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 3만여개를 분석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과 4000여개를 집중 분석하는 '타깃 유전체 분석' 등 2가지다. 검체 확보 일로부터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 전장 유전체 분석은 약 5일, 타깃 유전체 분석은 약 3일 정도가 걸린다.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기존 4개 '우려 변이'와 관련해선 변이 바이러스에서 특징적인 변이가 발생하는 돌기(스파이크) 유전자의 특정 부위만을 분석해 하루 만에 검출할 수 있는 PCR 분석법이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보급하는 데 한달가량이 필요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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