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연일 상승…6300만원대 거래 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낙폭을 키웠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소폭 반등 한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21.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상승하며 6300만원대로 가격을 회복했다. 코로나 19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잦아들면서 증시 상승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8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1% 오른 6313만4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1% 오른 6300만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5만6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28% 올랐다.
이더리움은 이날 소폭 하락하고 있으나 53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30% 내린 537만2000원을,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7% 하락한 53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5% 내린 4302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연속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도 회복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으로 '극단적 두려움(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16점·극단적 두려움)보다 9점 상승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투자심리의 회복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을 걸로 예상된 코로나19의 최신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돌연변이 바이러스들에 비해 덜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더 빨리 전파되고, 더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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