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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추진…예타 기획 착수

등록 2021.12.20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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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기부, 'CCU 예타 기획 총괄위' 회의

CCU 원천기술과 초기 실증기술 적용 계획

내년 상반기 예타 신청, 2024년 착수 추진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CCU 예타 기획 총괄위원회 1차회의'를 열고 '3050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개발 및 통합실증'(가칭) 사업 기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과기부가 공동 기획한 이 사업은 CCU 원천 기술과 초기 단계의 실증 기술을 기업 현장에 적용·확산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지난 6월 15일 수립한 'CCU 기술혁신 추진전략'에서 2030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4개 CCU 제품 후보군을 도출하고, 중점 투자가 필요한 59개 기술을 선정해 대규모 CCU 예타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CCU 로드맵에서 도출된 중점 제품과 기술군을 이산화탄소(CO2) 활용 규모, 기술개발 및 상용화 수준에 따라 3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 수요조사 결과 및 예타 기획방향 공유 등을 시작으로 상세기획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거쳐 2024년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간 K-CCUS 추진단은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심도 수요 조사를 했고, 5회에 걸쳐 기업간담회와 심층 대면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CCU 로드맵에서 도출한 제품군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기업의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기관인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동 예타사업 기획에 다양한 기술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온라인 조사를 12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기술개발 수요가 있는 기업·연구자는 주관기관 홈페이지에서 기술 수요를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기획을 위한 총괄위원회에는 CCU 로드맵 민간위원장을 맡은 김재현 공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발전·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 등 수요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CCU 기술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려면 기업 수요가 가장 중요하며, 정부 투자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CCU를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글로벌 기후위기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조기상용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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