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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루네 꺾고 생애 첫 호주오픈 단식 본선 승리

등록 2022.01.17 14: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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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1회전 통과

상대 다리 통증 속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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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AP/뉴시스] 권순우(53위)가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홀게르 루네(102위·덴마크)와 경기하고 있다. 2022.01.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권순우(당진시청·5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에서 생애 첫 승리를 신고했다.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3-6 6-4 3-6 6-3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가 호주오픈 단식 본선 1회전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오픈에서만 본선 승리가 없었다.

2018년과 2020년, 2021년 호주오픈에서 단식 본선 무대를 밟았던 권순우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2019년에는 예선 1회전에서 패배해 본선에도 나서지 못했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2020년 US오픈(2회전), 2021년 프랑스오픈(3회전)과 윔블던(2회전)에 이어 4번째다.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이다.

본선 4번째 출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린 권순우는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14위)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던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3-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또다시 내줘 1세트를 헌납했다.

그는 2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듀스 끝에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흐름을 뒤집었다. 3-2에서 서브게임을 내줘 동점으로 따라잡혔던 권순우는 곧바로 루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세를 이어갔고, 세트스코어 1-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세트에 다시 흐름이 루네 쪽으로 넘어갔다.

1-1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 우위를 점한 루네는 권순우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권순우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권순우는 흐름을 바꾸지 못한채 3세트를 루네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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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권순우(53위)와 홀게르 루네(102위·덴마크)의 경기 중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권순우를 응원하고 있다. 2022.01.17.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게임이었던 4세트 첫 게임을 내주면서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다리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루네의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1-2로 끌려가다 내리 두 게임을 따내 리드를 가져갔고, 4-3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4세트를 따냈다.

5세트에서도 루네가 계속 다리에 통증을 느낀 가운데 권순우는 게임스코어 2-2에서 루네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는 등 내리 3게임을 따내 승기를 굳혔다.

루네는 지난해 US오픈 본선 1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다. 당시 1-3(1-6 7-6<7-5> 2-6 1-6)으로 분패했다.

지난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안달루시아오픈 1회전에서 루네를 꺾은 경험이 있는 권순우는 상대전적에서 2승 무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권순우가 2회전에서 상대할 샤포발로프는 1회전에서 라슬로 제레(세르비아·52위)를 3-1(7-6<7-3> 6-4 3-6 7-6<7-3>)로 꺾었다.

샤포발로프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4강까지 올랐던 선수로,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19년, 2021년 3회전 진출이다. 2020년 세계랭킹 10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고, 한 차례 ATP 투어 대회 우승 경력도 있다.

권순우와 샤포발로프는 2020년 US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권순우는 1-3(7-6<7-5> 4-6 4-6 2-6)으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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