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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럼프턴의 스켈레톤, 28년만에 나오는 아메리칸 사모아

등록 2022.01.24 22: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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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IBSF 랭킹 26위로 도쿄 대회 이어 동하계 올림픽 모두 출전

아메리칸 사모아는 릴리함메르 이후 28년만에 동계올림픽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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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텐베르그=AP/뉴시스] 아메리칸 사모아의 네이션 크럼프턴이 지난해 2월 12일 열린 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2022.01.24.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통가의 '근육맨'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아메리칸 사모아 선수가 참가한다. 아메리칸 사모아는 무려 28년만에 동계올림픽에 선수를 보낸다.

올림픽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는 24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사모아 스켈레톤 선수 네이선 크럼프턴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크럼프턴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서 26위에 오르며 남자 스켈레톤 출전 자격을 따냈다.

크럼프턴 역시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와 마찬가지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에 동시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다.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지난해 도쿄 올림픽 태권도 종목,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했다. 크럼프턴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육상 남자 100m에 나선 기록이 있다.

크럼프턴도 처음에는 육상선수로 활약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 삼단뛰기와 멀리 뛰기 종목으로 활약했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스켈레톤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동계종목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9년 파크시티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에서는 아메리카 사모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 2016년 IBSF 세계선수권에서는 미국 대표로 출전해 8위를 차지했다. 윤성빈이 은메달을 따냈던 그 대회였다.

하지만 크럼프턴은 평창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허리디스크를 앓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던 것. 이후 크럼프턴은 육상 종목에 몰두하며 도쿄 대회를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다.

이제 크럼프턴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 유일한 아메리칸 사모아 선수로 출전한다. 아메리칸 사모아가 동계올림픽 대회에 선수를 파견하는 것은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이후 28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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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부르크=AP/뉴시스] 아메리칸 사모아의 네이션 크럼프턴이 지난 2020년 12월 12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인긴 이글스에서 열린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2022.01.24.



크럼프턴은 "출전 자격을 얻어 아메리칸 사모아는 물론 동계올림픽에 자주 참가하지 않는 나라를 대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많은 좌절과 재정적 어려움, 부상이 있었다. 이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메리칸 사모아 외에도 에리트레아, 가나, 마다가스카르, 나이지리아,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페루, 푸에르토리코, 트리니다드토바고,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동티모르 등 열대 또는 아열대 국가들이 이번 베이징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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