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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단일화 후에도 李와 접전?…오차범위 내 변동"

등록 2022.03.04 09:02:30수정 2022.03.04 09: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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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당원 게시판 내 반발? 과학적 데이터 아냐"

"합당 공동대표체제, 들은 바 없고 협의 대상 아냐"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가진 대통령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03. jc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가진 대통령선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당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 후에도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 "오차범위 내 변동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지율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철수 대표라고 하면 지금까지 제3지대 정치를 해왔던 분"이라며 "양대 정상을 비토하는 세력들이 많이 지지하는 분이었는데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가 아무리 저희에 대한 지지선언하신다고 해도 안철수 대표와 정치적 행보 끝까지 안 하시는 표도 있는 걸로 판단된다"고 했다. 안 후보의 표를 윤 후보가 모두 흡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뜻이다.

단일화 선언 후 안 후보의 지지층 사이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이 국민의당 게시판을 참고해 얘기한 것 같다"며 "당원 게시판은 항상 적극적인 의사가 투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받아들일 데이터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합당 후 '공동대표체제' 등 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들은 바도 없고 협의의 대상도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합당 되더라도 이준석 대표 체제로 쭉 가나'라는 질문에 "거기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는 그런데 예전에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바로 합당하기로 했다. 지금 그때도 당명 변경 요구나 이런 것들이 나와서 무산됐는데 이번에도 지켜봐야한다. 국민의당 측에서도 당내 구성원들 동의가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산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당 최고위원직 2자리를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할 수도 있다는 추측에는 "들은 바도 없고 당 차원에서 한 적이 없는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의 경우 선거에서 승리했을 때 행정부로 가는 건가'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제가 확인해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3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와 그간 이어온 설전에 대해 "그 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지 저는 잘 모른다"고 대응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안 대표님 항상 감정에 솔직한 분이기 때문에 그게 흥미롭다"며 "인간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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