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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박수 나왔던 與…득표율 역전되자 무거운 침묵

등록 2022.03.10 02:07:32수정 2022.03.10 02: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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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쉬고, 매무새·자세 정돈…긴장 역력

"뒤집혔네"…일부 안타까움 드러내기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여동준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득표율이 역전되자 민주당은 무거운 침묵 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10일 새벽 이 후보의 득표율이 윤 후보에게 따라잡히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는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오며 적막이 흐르고 있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일부 의원과 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한숨을 내쉬었으며, 한 최고위원은 "뒤집혔네…뒤집혔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옷매무새를 정돈하고 마스크를 벗었다 다시 착용하거나, 자세를 고쳐 앉는 등 긴장한 듯한 모습들이 곳곳에서 감지됐다.

의원·선대위 관계자들은 대체로 침묵을 유지하며 개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가운데,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KBS·MBC·SBS의 전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와는 상반된 모양새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7시30분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0.6%포인트로 초박빙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박수·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고무된 분위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 개표가 시작된 후 득표율에서 뒤처지던 윤 후보는, 4시간20여분 만인 이날 0시32분께 48.32%를 기록하며 이 후보를 0.06%포인트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당시 개표율은 51.20%였다.

오전 2시 기준 개표율은 82.53%로 윤 후보는 48.69%, 이 후보는 47.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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