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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러, 우크라 침공 전부터 美군부 전화 계속 거부"

등록 2022.03.24 22:14:21수정 2022.03.25 0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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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현 시점에 미·러 군부 수뇌부 접촉 매우 중요"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우크라이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 러시아와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 2021.10.20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우크라이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방문, 러시아와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 2021.10.2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부터 미국 군부 수뇌부의 전화를 계속 거부해 왔다고 미국 측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고위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전부터 미국 군 수뇌부의 전화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러시아 카운터파트너에 통화를 요청했고 지금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이 지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 미국과 러시아 군부 수뇌부가 접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알라비노=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알라비노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 '아미-2021'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신형 핵잠수함 등의 진수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26.

[알라비노=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8월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알라비노에서 열린 국제군사기술포럼 '아미-2021'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신형 핵잠수함 등의 진수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26.



오스틴 장관은 지난달 18일 쇼이구 장관과, 밀리 합참의장은 같은 달 11일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각각 마지막으로 통화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날짜는 지난달 24일이다.       

이 외에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카운터파트너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이달 16일 전화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첫 고위급 접촉이었다.

러시아는 당초 호언장담했던 것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초기 점령하는데 실패했다. 전쟁이 장기화하고 전세가 불리해지면서 핵이나 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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