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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우크라 전쟁 완화 노력…필요하면 대러 제재 강화"

등록 2022.03.25 05:27:39수정 2022.03.25 0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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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악화 막으려 노력 중"

프랑스군 직접 참전 가능성은 배제

"푸틴과 협상 통해 해결책 모색해야"

[브뤼셀=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주요 7개국(G7)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5.

[브뤼셀=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주요 7개국(G7)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자국 군의 직접적인 참전 가능성은 배제했다. 필요할 경우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주요 7개국(G7) 특별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스스로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 결과로 야기된 새로운 전략적 상황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필요할 경우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제재들은 실제하고 효과가 있다"면서 전쟁을 멈추도록 하기 위해 "제재를 계속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토 훈련에 프랑스 군 3200명이 참가한 것을 상기했다. 그러나 전쟁이 러시아와 서방으로 확전할 가능성을 우려,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파병하진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편에 계속 서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결단은 우리가 단결해 (러시아에 대해) 전례 없는 제재를 가하도록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나토 동맹국과 유럽연합(EU)의 일치된 대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 전쟁을 일으킨 역사적 책임을 갖고 있다"며 "우리의 전략은 가능한 빨리 어떠한 상황 악화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하면서, 우리 중 일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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