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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보험손해 최대 42.4조원 달해...S&P

등록 2022.04.01 07:05:37수정 2022.04.01 0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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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있는 가정집과 건물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됐다. 2022.03.30

[마리우폴=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 있는 가정집과 건물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됐다. 2022.03.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보험 손실이 최대 350억 달러(약 42조4725억원)에 이를 것으로 S&P 글로벌이 31일(현지시간) 추산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최근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특수보험 시장에서 손해액이 16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S&P 글로벌은 총액 60억~1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인 항공보험 손실 외에도 사이버 보험과 정치 리스크 보험, 해상전쟁 보험까지 합치면 이같이 천문학적인 보험손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방국의 러시아 경제제재 후 러시아에 발이 묶인 항공기를 놓고 임대자와 임차인 간 법적 다툼이 몇 년이나 이어지면서 상당한 액수의 보험청구가 예상된다.

아일랜드 더블린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업체 에어캡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이래 회수할 수 없는 제트기가 100여대에 달했다며 이에 대한 보험금으로 35억 달러를 청구했다.

S&P 글로벌은 항공기 리스회사, 보험회사, 재보험회사가 입은 최종적인 손해를 해소하려면 앞으로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보험사 경우 상위 21개 회사가 전체 보험 손실의 절반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S&P 글로벌은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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