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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러의 소집요구 기각..예정했던 러 집단학살 규탄 진행

등록 2022.04.05 08:01:02수정 2022.04.05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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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챠학살관련 러의 소집요구 기각, 같은 사안의 상반된 회의 안돼"

의장국 영국의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대사 밝혀

"예정됐던 5일 회의서 러 집단학살 증언 청취할 것"

[유엔=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장보장이사회에서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러시아 상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2.03.30.

[유엔=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유엔 안장보장이사회에서 바실리 네벤지아 유엔 러시아 상임대표가 연설하고 있다. 2022.03.30.

[ 유엔본부=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안보리의 의장국인 영국의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주재대사는 4일(현지시간) 부챠에 관한  러시아의 유엔안보리 회의 소집요구를  거부했다며 그 대신에 5일로 원래 예정되어 있던 안보리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대량학살에 대한 의제를 제대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일 안보리 회의에서 키이우외곽의 소도시 부챠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두손이 뒤로 묶인 채 발견된 수많은 시민들의 시신에 관해 러시아의 만행을 " 가장 먼저,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유엔 기자들에게 말했다.

4월부터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영국은 부차 학살에 대한 국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러시아가 이를 부인하고 4일 중 안보리회의를 하자며 소집을 요구한 것을 우드워드 대사를 통해 거부했다.

 " 우크라이나에 관해서 상반된 두 개의 회의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그는 선언했다.

5일의 안보리 회의에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 구호 담당 부총장,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치담당 수장이 보고에 나설 것이라고 우드워드 대사는 말했다.

그는 " 우리가 주말에 확인한 부챠의 끔찍하고 악랄한 집단학살 관련 사진들은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의 확실한 증거물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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