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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질문에 "깊은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싶다"

등록 2022.04.25 19:00:00수정 2022.04.25 2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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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 발언 외 추가할 이야기는 나중에 회고록에서"

"인사, 이번 선거과정서 부담으로 작용한 건 송구스러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 논란과 관련해 "더 깊은 이야기들은 다음으로 미루어두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재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임명을 두고 사회적 진통이 적지 않았는데 그 결정을 후회하는지, 또 조 전 장관에게 마음이 빚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공수처법과 검찰개혁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유무죄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드렸던 말씀"이라며 "공개적으로 드렸던 것 외에 추가할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나중에 회고록에서나 해야될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앞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조 전 장관 인사와 관련한 입장을 수차례 밝힌 만큼, 퇴임 전까지는 침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어 "어쨌든 우리 인사에 있어서 때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또 그것이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부당함으로 작용하기도 했던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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