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퇴임..."국회로 다시 돌아갑니다"[사진]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퇴임했다. 이날 오전 세종시 문체부 청사에서 이임식이 열렸다. 황 장관은 "지난해 2월15일 문체부 장관으로서 취임 인사를 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훌쩍 지나 퇴임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간을 견디어 왔지만 어려운 시간 가운데에서도 여러분과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음악업계 소통 간담회를 열고 7개 음악단체 단체장과 국내 음악 산업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성동구의 장애인 공연예술단체 핸드스피크 연습실을 찾아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농축제 참여를 위한 국제 수어 연습현장을 참관하고 직접 배워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앞서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 대신과 한일양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성북구 종암중앙교회를 찾아 방역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말단비대증 투병중인 김영희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의 자택을 찾아 김 씨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2의 골프대중화 선언에 참가해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 4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202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중국)=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MMC) 내 그린룸에서 한국 취재진과 개막식 한복 논란과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조사를 하고 있다.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근정회의실에서 이브라힘 모하메드 아왈(Ibrahim Mohammed Awal) 가나 관광예술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시 코르페리아스에서 열린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FILBo) 개막식에 참석해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은 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받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시 코르페리아스에서 열린 2022 보고타국제도서전(FILBo) 한국 주빈국관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황희(오른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고 이건희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 언론공개회가 열린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있다. 2022.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황희 장관은 이날 BTS 처럼 세계에 K-컬처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과 관련해 예술요원 편입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22.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강수연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황희 장관 퇴임 인사 전문
봄꽃이 피고 푸르른 잎사귀가 우리를 설레게 하는 계절입니다. 지난해 2월 15일 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취임 인사를 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훌쩍 지나 다시 맞이하는 봄에 여러분께 퇴임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 코로나 19로 우리는 모두 어려운 시간을 견디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간 가운데에서도 저는 여러분과 함께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산업혁신전략 수립, 고 이건희 회장 미술품 기증과 후속 계획 수립,학교운동부 폭력 근절 대책, 관광업계 지원 특별 대책 마련 등 국민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한 정책을 취임 초부터 지금까지 연이어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공히 문화강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속에 문화강국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 관한 세계인의 관심은 케이팝 방탄소년단, 케이영화 기생충, 케이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대중문화를 넘어, 우리의 말과 글, 예술, 생활양식까지 케이콘텐츠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문화체육관광부 가족의 일원이 되고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우리 문화 분야의 성과가 문화체육관광부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위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전례가 없는 위기 속에서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해준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코로나 19는 아직 진행형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는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아직 어려움에 부닥쳐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활발히 개최되면서 우리 일상이 다시 문화로 활기를 찾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이 시기가 왔다면 여러분과 함께 문화로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나갈 기회가 더 많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이제 국회로 다시 돌아갑니다. 국회에 돌아가서도, 여러분과 함께 꿈꾸었던 문화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 19에 지친 국민의 문화 일상 회복과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비록 앞으로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는 없지만, 어디에 있든 여러분을 열렬히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가족으로서 여러분과 맺은 소중한 인연도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국회에 오시면 격의 없이 편하게 방문해 주십시오.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9일
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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