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오데사 방문 EU 상임의장단, 미사일 포격에 대피
샤를 미셸 의장 "EU, 우크라이나에 가능한 많은 지원"
[보로디얀카=AP/뉴시스] 샤를 미셸(왼쪽)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20일(현지시간) 전쟁 피해 지역인 우크라이나 보로디얀카를 둘러보고 있다. 2022.04.2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샤를 미셸이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방문하는 동안 미사일 포격 덮쳐 회의를 중단하고 대피해야 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관계자는 "오데사 지역이 러시아 미사일 포격을 맞은 가운데 샤를 미셸 의장과 다른 참석자들이 회의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리이 브라추크 오데사주 군사행정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오닉스 순항 미사일 4발로 오데사 지역을 공격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미셸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미셸 의장과 드니스 시마할 수상이 키이우의 화상을 통해 볼 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있었으며, 그들이 EU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경제적, 군사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미셸 의장은 오데사에서 열린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지지가 최대가 될 것"이라며 "EU는 군사 장비 측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EU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동성이 필요하며 국가 재건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전문성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의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조국, 당신 아이들의 미래, 당신의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은 또한 우리의 공통된 유럽의 원칙, 가치, 민주주의와 민주적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많이 여러분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도덕적 의무가 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셸 의장의 지지와 우크라이나가 EU 가족 안에서 평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폭격과 전쟁으로 어려운 이 순간, 오데사에서 당신의 용기 있는 입장을 밝힌 것과 직접 방문한 것을 환영할 뿐 아니라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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