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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차세대 원전 SMR로 '탄소중립' 가속화…테라파워와 협력

등록 2022.05.17 12: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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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와 포괄적 MOU 체결
핵심 기술 확보·상용화 협력…국내 산업 육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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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서린사옥에서 장동현 SK(주) 부회장(맨 왼쪽)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크리스 르베크 미국 테라파워 CEO(가운데)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SK㈜·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SMR) 기업과의 사업협력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을 본격화한다.

SMR은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원자력 발전소)으로, 기존 대형원전보다 안전성은 높은 반면, 설계·건설 방식이 간소화돼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은 낮은 편이다. SK는 지난해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이래 '탄소 배출 없는 안전한 전력원'으로써 SMR의 경쟁력에 주목해왔다.

17일 SK에 따르면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SFR)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탄소 감축을 향한 SK의 오랜 의지와 검토가 글로벌 선도 기업인 테라파워와의 다양한 사업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그동안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낮은 비용으로 안전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발생원을 구성한다는 '에너지 믹스' 차원에서 SMR에 주목해왔다.

테라파워의 SMR은 MMS(Molten Salt Storage·용융염 저장소)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 기능을 통해 날씨나 발전 시간 등에 구애 받을 수 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다. 높은 가동율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조절해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차세대 원자로 SFR 기술인 'Natrium™'(나트륨)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4세대 원전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끓는점이 높아 폭발 위험이 거의 없는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 하에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는 "테라파워와의 공동 기술개발 협력, 국·내외 진출 및 상용화 협력은 국내 원전 관련 기업의 SMR 핵심 기술 확보와 차세대 원전 운영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원전 관련 신기술의 확보는 물론,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는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기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과 SK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다양한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SMR 외에도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Ac-225)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악티늄-225는 정상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를 표적·파괴하는 표적 알파 치료제 원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라파워는 악티늄-225를 생산·판매해 이를 활용한 표적 알파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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