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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자퇴…30% "내가 원하는 것 배우려 학교 떠나"

등록 2022.05.17 12:31:08수정 2022.05.17 16: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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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
초·중 자퇴 비율 높아지고 고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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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2022.04.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최근 3년 새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7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한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56.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중학교(27.3%), 초등학교(15.8%)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에 비해 고등학교 시기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3.6%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학교 시기에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은 0.4%포인트, 초등학교 시기에 그만두는 비율은 3.4%포인트 높아졌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37.2%)이었다. 특히 2018년 조사에 비해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29.6%)은 6.2%포인트 증가했다.

초·중학교 연령대는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연령대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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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한 후회 여부(제공=여성가족부)

이들은 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수업(36.7%), 원하는 것을 배우거나 연계해 주는 지원 서비스(27.2%), 진로 탐색과 체험 기회(24.9%) 등이 있었다면 학교를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던 청소년(41.4%)보다 후회한 적이 없었다는 청소년(58.1%)이 더 많았다. 2015년 이후 학교를 그만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2.8%→54.6%→58.1%로 증가하고 있다.

학교를 그만둔 이후 10명 중 8명은 검정고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그만둔 후 겪는 어려움 중 선입견·편견·무시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지만 수치는 2015년 42.9%에서 26.1%로 감소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교통비 지원(84.0%), 건강검진 제공(79.3%), 진학정보 제공(78.4%), 검정고시 준비(78.2%), 진로탐색 체험(77.3%) 등 전반적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4~7월 7개 유형 기관 227곳의 학교 밖 청소년 3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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