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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환영·강력 지지"

등록 2022.05.19 02:24:21수정 2022.05.19 07: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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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성명 발표…"핀란드·스웨덴 美의 오랜 충실한 파트너"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아시안·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 리셉션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2.05.19.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 (현지시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열린 아시안·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 리셉션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2022.05.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역사적인 나토 가입 신청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역사상 가장 강한 안보 동맹으로 신속하게 이끌 수 있도록 의회·나토 연합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각각 포괄적인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중요한 나토 회원 가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한 "나토 5조에 대한 나의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헌장 5조는 나토의 설립 근거 조항이다. 한 나토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해 공동 방어한다는 개념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은 미국의 오래된 충실한 파트너다"며 "나토 가입으로 우리와의 국방 협력을 강화하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전체 동맹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나토 연합국과 발트햏 지역에서의 강력한 훈련, 주둔을 유지하겠다면서 "나토 가입 신청이 검토되고 있는 동안에도 미국은 핀란드, 스웨덴과 협력해 우리의 공동 나보에 대한 어떠한 위협에도 경계하고 침략 위협 저지, 맞서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9일 미국을 방문하는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유럽 안보에 대해 더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중립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은 서방과 러시아 간 군사 대립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 위협이 증가하자 나토 가입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18일 양국은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공식으로 제출했다.

미국은 양국의 나토 가입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에서 나토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나토 신규 가입을 위해서는 기존 회원국의 만장 일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터키가 반대하면서 신청 성사까지 변수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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