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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참위, '세월호 증거조작 의혹 조사보고서' 결국 채택 부결..."근거 부족"

등록 2022.05.24 22:18:49수정 2022.05.25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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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원회의 끝에 보고서 채택 부결 결론
과거 "증거조작 의혹 정황 발견" 발표
부결 끝에 보고서 대외 공개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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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서 416합창단이 기억합창을 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2.04.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조사해 온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24일 증거 조작 의혹의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참위는 이날 제 148차 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참사 관련 증거자료의 조작, 편집 제출 의혹 등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끝에 부결로 결론냈다.

전원회의에 참석한 6명의 위원들 가운데 3명은 조사보고서 채택 반대 의견, 2명은 찬성 의견을 냈고 나머지 1명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사참위의 판단에 따라 사참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이 내놓은 증거 조작 의혹에 관한 조사 보고서는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해당 조사 보고서는 ▲세월호 DVR(CCTV 저장 장치) 수거 과정 ▲DVR 데이터 조작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항적 신뢰성 검증 등 3가지 항목에서 증거조작 의혹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8월 세월호 특별검사가 90일에 걸친 수사 끝에 내린 불기소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의견이어서 논란이 됐다.

사참위 진상규명국은 참사 당시 해군이 세월호 DVR을 원래 설치 위치에서 수거했는지, 해군이 수거한 DVR과 해경을 통해 검·경 합수부가 확인한 DVR이 동일한 것인지, 2014년 6월22일 DVR이 수거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 결과 해군은 세월호 DVR을 원래 위치에서 수거하지 않았고, 해군이 수거한 DVR과 합수부가 확인한 DVR은 동일하지 않으며, 해군·해경이 제출한 수중수색 영상은 훼손됐다고 결론 내렸다. 또 DVR은 2014년 6월22일 이전에 수거됐으며, 당시 2장의 인수인계서, 인양물품 목록, 경찰전보 등은 "외형이 같은 별도의 DVR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작성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세월호 특검은 2014년 6월22일 이전에 세월호 DVR이 은밀하게 수거됐고, 이후 가짜 DVR을 수중에서 수거하는 연출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공소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검은 또 세월호 CCTV 데이터 복원과정에서 나타난 특이현상들도 조작의 흔적이 아닌 일반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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