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출구조사 압승에 환호성…"이겼다" 외치기도
'국힘 13·민주 4' 결과 발표 직후 환호성
경기 우세 예측에 함성…호남 결과 고무
계양 열세에 탄식 나왔지만 다독이기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인 1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방문, 출구조사를 시청후 손을 붙잡고 만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email protected]
오후 6시30분께부터 국회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발표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들어갈 때쯤 의원들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이윽고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손뼉을 치면서 일어난 이 대표는 배현진 의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겼다, 이겼다"를 외치며 환호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일인 1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시청후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email protected]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광주시장, 전남지사, 전북지사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10% 중반대 득표율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한층 고무됐다. 일부는 각 후보들의 이름을 힘차게 외치면서 "졌지만 잘 싸웠다"고 다독였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올 때도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 모두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을 이어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분당갑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박수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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