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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무기징역! 신현확 사형!" 尹, 42년 전 쫓기는 신세였다

등록 2022.06.07 10:20:30수정 2022.06.08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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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 김충식

'5공 남산의 부장들 1,2권' 출간

[서울=뉴시스] 5공 남산의 부장들 1·2권 (사진=블루엘리펀트 제공) 2022.06;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공 남산의 부장들 1·2권 (사진=블루엘리펀트 제공) 2022.06;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안전기획부를 통해 전두환 '철권통치' 8년을 조명한 '5공 남산의 부장들'(블루엘리펀트)이 1,2권에 나뉘어 나왔다.

책 '5공 남산의 부장들 1: 권력, 그 치명적 유혹'과 '5공 남산의 부장들 2: 권력과 함께 춤을'은 한국 제5공화국(1980~1988) 전두환 시대, 국가안전기획부 부장 5명이 주도한 정치공작 야당탄압 선거개입 인권유린의 음모 비화를 파헤친 정사(正史)다.

저자 김충식은 당시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로서 국회 정당 국방부 외교부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폭넓은 취재원을 만나 인터뷰했고, 그 메모에 방대한 자료 조사를 더 해 집필했다.

이 책은 5공의 기원이 된, 1979년 12·12 군사반란부터 해부한다. 저자는 당시 국무총리 신현확의 녹음 증언, 한미연합사령관 위컴, 주한대사 글라이스틴의 후일담을 통해 전두환 반란세력의 비열하고 비도한 하극상을 객관적으로 규명했다.

이 책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등장한다. 1980년 서울의 봄 서울 법대 재학생이었던 윤 대통령은  마당극 모의재판의 재판장으로서 ‘전두환 무기징역! 신현확 사형!’을 선고하고 쫓기는 신세가 돼 강릉에 몇 달간 피신했다.

윤 대통령은 2021년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당시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신현확을 쿠데타 수괴로 오인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검사가 되어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 원세훈 국정원이 저지른 여론조작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이 됐다. 그 일로 박근혜 정부의 탄압을 받아 일약 이름을 알렸고, 우여곡절 끝에 10년 후 지금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제1탄은 1992년 출간 당시 52만 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였다. 저널리스트의 저술로는 역대 최다의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최대 출판사 고단샤에서 1994년 일역 출간돼 한국으로 부임하는 주한대사 및 외교관, 특파원 상사원들의 필독서가 됐다.

부록으로 제5공화국을 전후한 주요 정치사건과 역사적 의미를 6·29선언까지 22개 항목으로 따로 붙였다. 정치 '파워 엘리트’'50여 명을 선정해 '인맥 사전'으로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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