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서 '천사 모양' 일몰 찍혀 화제…50대 남성 촬영
집 근처 바닷가에서 일몰 찍은 50대 남성
석양이 "천사 모양"이라며 온라인서 화제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릭 머레이 트위터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56)는 지난 1일 오후 9시45분께 집 근처 해안선 너머로 지는 해 사진을 찍었다.
태양이 서서히 해안선 너머로 지는 동안 빛이 반사돼 하늘에 펼쳐졌고, 빛은 해의 왼쪽과 오른쪽에 반원으로 노란색 빛을 반사했다.
스튜어트는 빛 반사가 하늘과 바다를 가로질러 천사 모양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 휴대전화로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그 결과 태양빛이 날개가 쭉 뻗은 '천사 모양'으로 빛이 변형되는 과정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서울=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9시45분께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포트소이시에 사는 남성 스튜어트 머레이가 촬영한 일몰이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갈무리) 2022.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모레이 퍼스 해안을 따라 스코틀랜드 북부 위로 지는 태양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나는 종교가 없지만 대부분 사람이 이 사진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알 것 같다"며 "그게 한두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준다면 그렇게 (생각)하라. 나는 정말 고전적인 석양 사진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사진을 찍는 동안 한 관광객 커플이 지나갔고, 나는 그들에게 내가 사진작가는 아니라고 말했다"며 "그건 여전히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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