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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첫 결재공약은 '실력향상'…전교조는 '우려'

등록 2022.07.05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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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 교육감 "광주 초·중 기초학력 몰락수준" 평가
전교조광주 "자칫 졸속 추진돼 보여주기 전락"
"현장 목소리 충분 반영해 추진해도 늦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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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1호 결재공약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향상 방안'에 대해 일부 교사들은 "현장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재원 방안 마련 등이 없다"며 우려를 표명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 교육감의 실력 향상 방안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초·중·고 학생 학습진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광주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에 따르면 이 교육감이 6·1지방선거 후보시절 공약한 '다양성을 품은 광주학생 실력향상 방안'을 인수위 검토를 거쳐 1호 결재했다.

전교조광주는 '실력향상 방안'이 기존 학교 교육 시스템과 달라 교사 중심의 분석팀(TF)을 구성해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현재 광주 초·중 학생의 기초학력이 몰락 수준"이며 "미래교육에 대한 예산 투자는 7개 광역시 중 꼴찌, 특성화고는 학생과 학부모 외면, 직업계고 취업 전국 하위"로 평가했다.

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6·중3·고2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실력향상이 필요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방안은 독서교육 활성화와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AI학습 시스템을 활용한 학습 진단 및 보정, AI전담교사 1명 연차적 배치, 중학생용 진로학업설계서 제작 배부해 자유학기제 운영과 연계, 단위 학교 학습보조강사 지원 확대 등이 담겼다.

일반계 고교는 대학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을 배치하고 학력평가 및 수능 성적관리시스템 도입, 365스터디룸 운영, 130개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박람회 운영 등이 포함됐다.

직업계고는 미래산업수요에 대비한 학과 재구조화와 광주형 마이스터고 전환 및 신설, 빛고을 직업교육센터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는 "충분한 소통없이 성급하게 추진하는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광주 관계자는 "이 교육감의 실력향상 방안은 'AI'라는 단어를 넣어 학생의 실력을 진단하고 세밀하게 분석해 진로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포장돼 있다"며 "광주 교육 방식을 180도 바꾸는 것인데 인수위 한달 기간에 논의하고 발표하기에는 너무 큰 주제로 성급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현장의 목소리와 재원 방안 마련도 빠져 있다"며 "단위 교육청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면 자칫 내실이 기대되지 않고 예산만 낭비하는 보여주기식으로 끝나버릴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이 광주교육에 AI라는 최첨단 기법을 도입하겠다면 관련 예산이 어느정도 소요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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