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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만든 항공부품 국내외 항공시장 진출

등록 2022.07.06 11:11:01수정 2022.07.06 1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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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증 부품 항공용 팔레트·컨테이너·컵 홀더

그동안 수입에 의존…앞으로 국산화 보급 기대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화물기에 화물들이 옮겨지고 있다. 2022.07.06. bjk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화물기에 화물들이 옮겨지고 있다. 2022.07.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 제작업체에서 개발하고 국토부가 안정성을 인증한 항공부품 3종에 대해 국내 항공사 4곳에 보급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국산 기술로 개발된 항공부품은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팔레트와 컨테이너, 객실 부품(컵 홀더) 등이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앞으로 정부는 안전성을 인증한 국산 항공부품들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국내 항공부품 제작사 ㈜써브가 자체 개발한 항공화물용 팔레트는 지난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인증하고 이듬해 3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2020년 9월부터 개발한 항공화물용 컨테이너는 국토부가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인증서를 발급했다.

아울러 항공부품 제작사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에서 자체 개발한 객실 컵 홀더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안전성 검증을 완료하고 지난 4월 인증서를 발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산 기술로 개발·인증에 성공한 항공부품들. 왼쪽부터 항공화물용 팔레트, 컨테이너, 객실 컵 홀더.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산 기술로 개발·인증에 성공한 항공부품들. 왼쪽부터 항공화물용 팔레트, 컨테이너, 객실 컵 홀더.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부품은 즉각 국내 항공사에 보급이 가능하고, 항공화물용 컨테이너의 경우에는 해외진출을 위해 FAA 기술표준품 형식승인(TSOA) 인증 획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TSOA는 항공기에 장착돼 독립적인 기능을 하는 부품이 기술표준품 표준서(고시)에 따라 설계·제작, 성능시험(연소·강도·재료분석 등), 생산 및 품질관리체계 등이 만족할 경우 정식 승인된다.

특히 해당 제품의 수출을 위해서는 국토부의 인증을 받은 후에 추가로 FAA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

이번에 정부의 인증을 받은 항공 화물용 팔레트는 국내 항공사인 '에어 인천'에 지난달 22일 15개를 납품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제작된 팔레트와 컨테이너 1000개를 올 하반기 국내 항공사 납품을 추진하고, 객실 컵홀더에 대해서는 이달 내 국내 항공사에 1000개를 납품할  계획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우수한 항공부품이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업체에서 필요한 인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부품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연구개발 단계인 친환경 신기술 항공기(전기동력, 수직 이착륙, 수소 항공기 등)의 실용화 및 수출이 가능하도록 제작 업체의 인증 기술 지원과 외국 인증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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