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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양대교 실종 20대 동선 공개…"현재 범죄 정황 없어"

등록 2022.07.06 16:30:38수정 2022.07.06 16: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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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
119 신고한 뒤 블랙박스 포착 안 돼
태블릿PC엔 '유언' 언급된 파일 발견
경찰 "극단 선택 포함 모든 가능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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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가을씨 실종 전단지. 사진 김씨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지난달 말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사라져 신고된 김가을(24)씨의 실종 당일 동선을 경찰이 공개했다. 신변을 비관하는 글이 발견되는 등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와 관련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실종 당일인 지난달 27일 밤 10시22분 가양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가양대교 남단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후 30여분이 지난 10시56분 가양대교 위 남단에 서 있는 김씨의 모습이 당시 다리를 지나가던 버스 블랙박스에 찍혔다. 김씨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119에 신고를 했던 11시1분까지도 가양대교 위에 서 있는 모습이 버스 블랙박스에 담겼다.

그러나 다시 8분이 지난 11시9분 동일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는 김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동선을 파악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김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한강경찰대가 실종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우천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하루에 2번씩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드론팀도 지난 1일부터 수색에 투입됐다.

아울러 경찰은 김씨의 태블릿 PC에서 "유언, 내가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음 해" 등의 글귀가 적힌 한글 문서파일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이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실종자 가족은 온라인에 김씨의 얼굴 사진과 실종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가족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제보자를 찾고 있다.

실종 당시 그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그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머리가 짧다.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김씨의 언니는 "(실종 당일 동생이) 퇴근하고 미용실을 다녀온다고 했다. 미용실 나와서 동생이 SNS 스토리 사진을 올렸다"고 했다.

가족에 따르면 김씨는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그날 밤 김씨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씨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구조요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쏟아내기도 했다. 가족들은 119 신고 목소리가 김씨가 맞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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