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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릭슨, 통신 코어망 고도화…트래픽 처리 효율 50%↑

등록 2022.07.21 0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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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코어’ 세계 첫 상용화

클라우드로 네트워크 업글 속도 빨라져…6G 진화 기반 확보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사진=SKT 제공) 2022.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사진=SKT 제공) 2022.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통신 코어망 고도화로 6G 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산업현장의 통신 장비 증설, 연휴를 맞은 관광지나 콘서트장 등의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엔지니어의 작업시간을 줄이면서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 진다.

SK텔레콤은 에릭슨과 초고속·대용량의 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코어망이다. 기존 물리 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이 최대 50% 높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기존 가상화 기반 시스템 대비 진일보한 기술로,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해 준다.

양사가 상용화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 대비 통신망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속도, 서비스 안정성이 높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 기능도 적용 가능해 망 과부하나 장애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한 코어망은 개인화 서비스나 기업·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형태의 서비스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타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향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이 6G 코어망의 기본 구조로 사용될 것으로 봤다. 이에 이동통신 및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 포함된 인프라 구조를 오는 2025년까지 완성하기 위해 기술 역량 강화와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첨단 ICT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 각 분야 특화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니카 제스존 에릭슨 솔루션 패킷 코어 총괄은 "한국에서 SK텔레콤과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코어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에릭슨의 차세대 코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혁신 생태계를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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