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대 음식 먹고 390만원대 팁…"암호화폐로 번 돈 사회환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 식당에서 벌어진 일
"암호화폐 일하는 고객…사회환원 하려 했다"
고객, 영수증에 "예수를 위한 팁"이라 적기도
[서울=뉴시스]미국에서 암호화폐로 돈을 번 남성이 식당에서 13달러 25센트(약 1만7000원) 가격의 음식을 먹고 3000달러(약 393만원) 팁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출처: CNN 화면 캡쳐> 2022.07.25. *출고 및 재판매 금지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고객인 에릭 스미스는 지난 6월 16일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소재 한 식당에서 둘둘 말아서 만든 스트롬볼리 피자를 주문했다.
이후 그는 식사를 다 끝낸 다음 비용을 지불할 때가 되자, 음식과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해당 식당 직원 마리아나 램버트에게 3000달러나 팁으로 제공했다.
해당 식당 매니저인 맷 마티니는 "고객이 계산할 때가 되자 램버트가 눈물을 흘리면서 내 사무실로 와서는 고객이 (음식값으로) 13달러 25센트를 주고 3000달러 팁을 남겼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매니저인 재커리 제이콥슨은 또 스미스에게 팁을 많이 남긴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제이콥슨은 "그(스미스)는 암호화폐 관련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사회에 환원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래 이 지역 출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제이콥슨은 이 식당에서 이렇듯 많은 팁을 고객이 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특히 자신의 신용카드 영수증에 "예수를 위한 팁"이라고 적었다고 제이콥슨은 전했다.
해당 문구는 최근 수년 간 여러 식당에서 큰 팁을 남기고 있는 한 익명의 인사가 운영해온 인스타그램 계정 팁포지저스(tipsforjesus)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제이콥슨은 스미스가 남긴 3000달러 팁이 2년 동안 이 식당에서 일한 램버트에게 "정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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