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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자문위 "코로나 백신, 독감같은 계절백신 될 것"

등록 2022.08.24 11:39:49수정 2022.08.24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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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백신 맞으면 올 겨울까지 면역"

60세 이상 고령층 '백신 4차 접종' 당부

오미크론 변이용 개량백신, 9월 중 허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부 공식 자문기구가 이번 달 안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면 올 겨울까지 면역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접종을 독려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환자와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8월 말 백신을 접종하면 금년 겨울까지는 면역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면역 효과는 4개월 정도 이어진다.

현재 국내의 백신 4차 접종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46.9%, 50대는 15.5%에 불과하다.

정 위원장은 "많은 50대 분들이 백신을 맞을까, 말까 망설이는 것 같다"며 "고혈압, 당뇨, 지나친 비만, 각종 만성질병들, 간이나 콩팥 질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는 꼭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용 개량백신의 경우 다음 달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개량백신 도입 계획을 포함한 하반기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 주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개량백신 도입도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빠르면 9월 초중순에 허가가 날 것 같다. 식약처는 안전성을 담보로 가급적 신속하게 허가해서 다양한 백신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향후 코로나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일정 시기에 맞는 '계절백신'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정 위원장은 "4차 접종, 5차 접종이란 말 대신 앞으로는 전 국민 혹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은 계절백신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인 면역에 개량백신인 계절백신이 들어간다면 상당한 인구에서 면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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