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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위협에 EU 외교장관들 긴급 심야 회동

등록 2022.09.22 06: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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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EU 외교위원장 "위협에 겁먹지 않고 우크라 계속 지원"

[뉴욕=AP/뉴시스]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9.21.

[뉴욕=AP/뉴시스]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위원장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9.2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뉴욕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21일 밤(현지시간) 긴급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근 진행상황을 논의한다고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위원장이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보렐 위원장은 이번 회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에서 핵무기사용 위협을 암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보렐 위원장은 "푸틴 발언을 인지해 오늘밤 곧바로 EU 외교장관들의 비상, 임시, 비공식 모임을 주재하고 공동입장을 마련할 것이다. 공동입장은 '우리는 위축되지 않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주권을 전면 지지한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 위원장은 푸틴이 즉각적인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것은 "패닉과 절망에 빠져서 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가 잘못된 전략을 배가하고 있다. 핵무기 사용을 위협함으로써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모든 나라들을 겁주려 하지만 실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관들이 이번 위협을 논의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강조하고 푸틴이 국제사회에 부과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경각심을 갖도록 할 것으로 본다. 장관들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지속 및 러시아 압박 지속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U차원의 새로운 대러 제재 방안도 "의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를 어떻게 할 지를 직접 제안할 것이다. 또 현재 상황에 대한 우리의 심각한 우려에 모든 나라들이 공감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와 있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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