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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공장 지원해주자 중소기업 매출이 달라졌다

등록 2022.10.04 15:37:44수정 2022.10.04 15: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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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올해로 지원 사업 '8년차'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해결 통해 자생력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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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달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한 안면보호구 전문기업 '오토스윙' 허문영 대표(오른쪽)가  전자식 용접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의 간판 사회공헌 활동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로 눈길을 끈다.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2 스마트비즈엑스포'에는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95개사가 참가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70개 이상 바이어와 구매 상담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엑스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발판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산업용 필름 전문기업인 화진산업은 2020년 2월 마스크 대란 당시 삼성의 신규 설비 셋업과 금형 제작, 필터 공급처 연결 등을 지원 받아 생산성을 50% 끌어올렸다.
 
충북 오송읍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사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수젠텍'은 올해 밀려드는 주문를 감당할 수 없어 삼성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삼성 지원을 받아 수젠텍은 공장 증축 없이 생산량을 기존 대비 3.6배나 끌어올렸다. 수젠택은 지난해 772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8월 기준 매출이 누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산업안전 보호구를 제조하는 오토스윙도 삼성 지원으로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용접용 마스크를 접목해, 용접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카메라 용접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용접 공정은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심한데, 작업 시 순간적인 밝은 빛에도 카메라를 이용해 용접부 주변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비숙련자도 관제실 도움을 받아 작업이 더 쉬워진다. 오토스윙 허문영 대표는 "산업용 보호구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10년 이상 격차를 벌릴 수 있는 혁신적 제품"이라며 "삼성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지원 덕분이다"고 밝혔다.

홍삼 가공기업인 '천년홍삼'도 스마트 공장 사업으로 올해 온라인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김안나 상무이사는 "그동안 제품을 만들 때 인삼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씻어야 했는데, 일손이 많이 필요하고 작업자들의 피로도 많았다"며 "삼성의 지원을 받아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한결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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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직원들이 이유식을 용기에 넣는 충진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업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성공은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소재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산업 특성상 '당일 생산, 당일 발송' 원칙을 지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애를 먹다가 2017년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전기를 잡았다.

이 결과 하루 생산량은 1만3000개에서 1만9500개로 50%가 늘었고, 아이스팩 내재화와 플라스틱 뚜껑 제거로 연간 3억3000만원의 원가 절감도 거뒀다. 멸균 기술을 삼성에서 전수 받아 실온 이유식 유통기간도 최대 15일까지 늘려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4억원으로 하동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이 됐다.

지리산 남부에 있는 산골 기업이 성공을 거두자 지역 경기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에코맘은 평사리 들판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햅쌀과 방사 유정란, 하동 햇배 등 지에서 생산하는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에코맘과 계약한 지역 농가만 300여 곳에 달할 정도다. 에코맘은 또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에코맘에 근무하는 직원 52명 중 49명이 하동 지역주민이다.

오 대표는 "삼성의 스마트공장에서 우리를 도와주었던 것처럼, 에코맘도 지역 사회에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나서서 돕고 함께 나누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11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으로 3000개를 넘길 전망이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월 발표한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도입 기업이 미도입 기업 대비 ▲매출액 23.7% ▲고용 26.0% ▲R&D 투자 36.8% 더 많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생력 확보를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은 이날 엑스포 개막식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행사처럼 중소기업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제조혁신 성공모델의 확산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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