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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 홀로 양육 싱글대디…"여자 돼가는 딸들 감당 안돼"

등록 2022.11.18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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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123회. 2022.11.18. (사진=채널A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쪽같은 내새끼' 123회. 2022.11.18. (사진=채널A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딸 셋, 아들 하나 4남매를 키우고 있는 싱글 대디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온다.

18일 오후 8시 방송하는 채널A 예능물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를 잃은 4남매와 싱글 대디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빠는 네 아이를 홀로 육아하며 느낀 고충과 함께, "점점 여자가 되어가는 딸들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걱정이다"며 고민을 토로한다.

관찰 영상에서는 여자 속옷 가게에 방문한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낯선 상황에 머뭇거리던 아빠는 이내 딸들의 키부터 몸무게까지, 알고 있는 정보를 총동원해 설명하기 시작하고 사장님의 도움으로 겨우 속옷을 구매하는 데 성공한다.

그날 저녁, 아빠는 하교한 딸들에게 속옷을 건넨다. 아이들은 낯선 속옷을 들고 착용 방법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급기야 옷 위에 속옷을 입어보는 둘째의 익살스러운 행동에 아빠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영상을 보며 민망해하던 아빠는 "직접 속옷을 사러 간 것은 처음이었다"며 "아이들이 지금까지 입었던 것 중에 가장 편하다고 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아침 식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그때 "삼키고 먹어. 삼키고!"라는 아빠의 다그침이 울려퍼진다. 알고 보니 넷째가 음식을 삼키지 않고 입에 욱여넣고만 있었던 것. 아빠의 목소리에 분위기는 싸해지고 넷째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린다.

둘째와 셋째가 밥을 다 먹고 일어나자, 넷째만 홀로 식탁에 남아 겨우 음식을 씹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넷째는 물고 있던 음식을 물로 급히 삼켜버린다. 이에 "먹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큰 문제"라며 위험성을 알린 오은영은 "구강 구조가 100% 원인은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학교 보건실에 간 둘째의 모습이 나타났다. 익숙한 듯 혈당을 체크하는 모습에 모두 의아해한다. 알고 보니 둘째가 1형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몇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둘째의 모습을 본 패널들은 안타까워한다. 심지어 아빠는 "둘째가 혈당 쇼크로 응급실에 10번 정도 실려 갔었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한 경험도 있다"고 밝힌다. 매일 새벽 쪽잠을 자며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아빠의 일상이 이어지자 모두 걱정을 금치 못한다.

한편, 아빠와 4남매는 다 함께 손을 잡고 어디론가 향한다. 바로 엄마가 있는 납골당. 3년 만에 보는 엄마의 모습에 가족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다. 한참 동안 엄마의 사진을 바라보던 첫째는 "천국에서 만나요"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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