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이든, 카녜이 SNS 퇴출에 일침 "반유대주의 거부해야"

등록 2022.12.03 05:06:15수정 2022.12.03 06:03: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예, 유대교+나치 합친 문양 올려 트위터에서 또 퇴출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2.

[워싱턴=AP/뉴시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힙합 가수 예(카녜이 웨스트)가 유대인 혐오 상징물로 소셜미디어에서 또 다시 퇴출을 당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 유대주의를 실랄하게 비판했다.

예는 나치와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하고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는 인터뷰로 뭇매를 맞은 데 이어 유대인 혐오 상징을 게시했다가 트위터에서 다시 퇴출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몇 가지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홀로코스트는 실제로 일어났다. 히틀러는 악마 같은 인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치 지도자들은 그것이 어디에 숨든 반 유대주의를 거부하고 이를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묵도 범행공모"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트윗이 예를 직접 겨냥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침묵도 (범행)공모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베벌리힐스] 미국의 힙합 가수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의 모습. 2020.02.09.

[베벌리힐스] 미국의 힙합 가수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의 모습. 2020.02.09.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브리핑에서 "우리가 반 유대주의나 어떤 증오심을 목격했을 때 이를 배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행과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예가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또 퇴출 당했다.

예는 자신의 트위터에 스와스티카(나치 상징)와 다윗의 별(유대교 상징)을 합친 듯한 상징물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후원자인 예는 지난 10월 반 유대주의 발언을 한 이후 몇몇 회사들의 광고 계약이 끊겼다. 아디다스는 예와의 관계를 끊고 협업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