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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전 확전 경계 "우크라이나에 우려 전달"

등록 2022.12.08 02:41:31수정 2022.12.08 08: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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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조정관 "러시아 본토 공격 허용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시설들이 잇단 드론 공격을 받은 가운데 미국 정부는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미국은 러시아와의 전쟁 위기가 더 고조되는 것은 우려한다는 점을 우크라이나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장려하지도 않았고 허용하지도 않았다. 우리의 초점은 그들이 자신들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자원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모든 것은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 국경 밖으로의 어떤 확전도 미국 국가 안보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에서는 지난 5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랴잔주 랴잔시와 사라토프주 엥겔스시 공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비행기 2대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도 국경 부근 쿠르스크 비행장이 무인기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확실히 그들에게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자원과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결정은 그들이 스스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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